JP모건은 29일 올 들어 꾸준히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태평양의 적정주가를 현 주가보다 60%가량 높은 51만원으로 제시했다. JP모건은 경기가 회복세에 들어서면서 내년 화장품 시장이 올해보다 5%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화장품 소매 시장의 판매경쟁이 치열하지만 업계 선두 업체인 태평양의 시장점유율은 큰 폭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휴 플레이스' 매장을 통한 유통구조 단순화와 지주회사 체제 구축에 따른 순이익 증가 가능성도 매력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태평양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적정주가를 51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태평양은 가치주의 대표 격으로 지난 2003년 8만원에 머물던 주가가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3년 만에 4배 정도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