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29일 'X박스360'의 수요 강세로 대만 챠터드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밝혔다. 'X박스360'의 출하량이 올 연말과 내년 연말 각각 180만대와 1100만대를 기록하며 이전 모델의 출하량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추정. 업스트림 업체들 중에서는 파워 PC 프로세서를 공급하는 챠터드의 올 하반기 X박스360 관련 매출 비중이 26%로 가장 높아 수혜폭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설명했다. TSMC와 ASE 등도 그래픽칩과 CPU칩 등을 공급하고 있어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되나 관련 매출 비중이 각각 4%와 3% 정도에 불과하다고 분석. 한편 골드만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년 출시되는 PS3와의 경쟁을 위해 X박스360의 가격을 공격적으로 인하할 경우 이는 업스트림 공급 업체들에 장기 우려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