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1일 스카이텔레텍과 합병법인 출범이 임박하면서 팬택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팬택은 최근 1주일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17일 4385원에서 25일 5290원으로 20% 올랐다.


전문가들은 팬택이 이번 합병으로 △'스카이'라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사용,내수 수익성이 좋아지는 한편 △부채비율 하락 △매출액과 자본금 증가 등 재무지표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성수 서울증권 연구원은 "팬택과 스카이텔레텍의 합병으로 팬택의 수익성 및 재무구조가 크게 좋아질 것"이라며 "이 같은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상국 현대증권 연구원도 "이번 합병으로 팬택의 이미지 변신과 성장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내수시장 점유율 확대로 매출이 늘어나는 동시에 적자사업부 정리,중복 비용 감소,무형자산 손실처리 등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팬택은 스카이텔레텍과 합병할 경우 내년 매출액이 2조2000억원으로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팬택과 스카이텔레텍의 올해 예상 매출액을 합한 1조7000억원보다 30%가량 증가한 수치다.


또 합병 전 325% 수준인 팬택의 부채비율은 합병 후 200%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