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역사를 이어 온 강릉단오제(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가 유네스코에 의해 '인류 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선정됐다. 유네스코 국제심사위원단은 지난 21~24일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심사위원회를 열고 64개 신청 유산 중 강릉 단오제를 비롯한 43개를 '인류 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선정했다고 유네스코 주재 한국대표부가 25일 밝혔다. 인류 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 선포 제도는 무형유산이 인류 역사에서 차지하는 가치와 그 보존 필요성을 인식해 유네스코가 2001년 도입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과 판소리에 이어 이번에 강릉단오제가 선정됐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