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이 소폭 줄었다. 한국신용평가정보와 한국경제신문이 조사한 신설법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주일(11월17일~23일)동안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등 전국 7대 도시에서 설립된 업체수는 총 496개로 그 전 주(11월10일~16일)의 520개 보다 4.62% 감소했다. 서울에서는 13개 줄어든 339개 업체가 문을 열었고 부산에서는 17개 적은 38개 업체가 신규 등록을 마쳤다. 대전에서도 신설법인수가 17개에 그쳤다. 이 밖에 인천(40개), 대구(35개), 광주(18개), 울산(9개)에서는 신설업체수가 전 주와 비슷하거나 2~7개 사이로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30.8%)와 유통(19.2%), 건설(16.7%) 분야에서 창업이 가장 활발했다. 문을 연 업체 중 자본금이 10억원 이상인 곳은 5개에 불과했다. 서울 신계동에서 문을 연 부동산임대업체 영서와이케이디가 29억8600만원으로 규모가 가장 컸다. 또 수출업체 삼영알가(서울 논현동)와 광고물 제작사 죠닉스프로덕션(서울 신사동), 기업M&A 부띠끄 키이스톤홀딩스(서울 한남동), 전기제품 제조사인 다성하이테크(광주 하남동) 등이 각각 자본금 10억원으로 설립돼 뒤를 이었다. 법인 대표가 외국 국적자인 경우는 미국인 3명, 일본인 2명, 중국인 2명, 영국·호주·우즈베키스탄·캐나다인이 각각 1명씩으로 총 11명이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