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5일 최근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타이어 업체들이 소외받고 있다면서 투자 기간을 길게보면 매력적인 산업이라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김학주 연구원은 최근 타이어 업체들의 부진이 미국 빅3의 한국산 부품 구매 대상에서 타이어가 제외됐다는 점과 유럽에서의 가격 인상이 어렵다는 점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국산 타이어 수출은 신차용보다는 교체용에 집중돼 있으며 안전에 직결되는 제품 특성상 신차용으로 수출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 유럽의 경우 후발 타이어 업체들이 고성능타이어(UHPT) 설비를 증설하면서 공급 부담이 일반 타이어로 전해지고 있어 가격 인상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원자재 가격 상승과 원화절상으로 완성차 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한국타이어의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11.2%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개. 한국산 타이어의 매력적인 가격을 감안할 때 비정상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만 없다면 점유율 및 수익성 상승은 지속될 수 있다고 판단. 또 내년 상반기가 원자재 가격의 정점일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바닥이 다가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