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일본 부동산 시장이 과거와 같은 호황기를 다시 한번 누릴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주택가격(house-price-to-income) 등 시장 상황이 버블이 시작되기 직전이었던 1986년 상황과 유사하다고 비교. 표면적으로 주택가격은 1986년 수준이나 여기에는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모기지 금리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가계 수입이 훨씬 높은 수준인 반면 금리는 낮다는 점에서 실제 가격 수준은 70년대와 비교할 수 있을 정도라고 설명. 또 지난 1년간 아시아 부동산펀드 규모가 130억달러 수준으로 늘어났으며 이 중 보통 50% 정도가 일본을 투자 대상으로 한다는 점 등도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매수세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자신감이 필요한데 최근 가격 동향에서 상승 초기 국면의 시그널들이 관측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닥이 형성되고 경제가 회복되면 부동산 가격도 오르게 될 것이라고 전망. 부동산 경기 회복 초기 단계에 가장 큰 효과가 기대되는 도쿄 지역 등에 개발을 준비 중인 업체들에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권고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