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이 SK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25일 우리 김영진 연구원은 SK가 16% 가량의 지분을 보유한 예멘 마리브 광구의 생산물 분배계약이 일방적으로 파기됨에 따라 마리브 유전의 원유생산이 11월로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유가의 하향 안정화에 따른 마진 하락 등을 반영해 내년과 2007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0.8%와 14.2% 내린 1조2217억원과 1조1188억원으로 수정. 이를 반영해 목표가를 7만4500원에서 6만9700원으로 내리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마리브 광구의 보유 매장량이 약 400만 배럴로 현재 SK가 보유한 총 매장량의 1% 수준에 불과하고 석유정제회사에서 석유회사 업체로 도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여전히 석유화학 및 윤활유 사업부문에서 견조한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매수 의견을 유지하는 이유로 꼽았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