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주가가 급등하자 이 회사 대주주들이 잇따라 보유주식을 이익처분하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웅진코웨이 최대주주인 윤석금 회장의 특수관계인인 친인척 및 회사 임원들이 지난 5월 웅진코웨이개발과의 합병 이후 보유주식을 장내에서 잇따라 처분하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 최대주주 특수관계인들은 거의 매일 장내에서 개인당 5000주에서 많게는 5만주씩 내다팔고 있다.


이에 따라 윤 회장을 포함한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지난 5월 웅진코웨이개발 합병 직후 57.79%에서 이달 22일 현재 46.97%로 줄어든 상태다.


업계는 웅진코웨이 주가가 급등세를 이어가자 이를 틈타 대주주들이 이익실현에 나서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특수관계인의 매각 물량이 늘어난 것은 웅진코웨이 주식으로 교환된 과거 합병 전 웅진코웨이개발 보유주식의 매각금지 기간이 이달 3일부터 해제됐기 때문"이라며 "추가 매물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