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지난 2002년 10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삼성변액연금보험'은 고객의 보험료를 펀드에 투자해 실적에 따라 노후연금과 사망보험금이 달라지는 투자형 연금 상품이다. 보장내용은 기존 연금보험과 동일하지만 향후 연금으로 지급될 보험료적립금이 주식 채권 등으로 운용되는 펀드에 투자되고,이에 따른 수익금으로 연금액이 결정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회사에서 설정한 펀드는 △국공채와 회사채 등 장기 채권에 투자하는 채권형 △기업어음(CP)이나 양도성 예금증서(CD)에 투자하는 단기채권형 △주식과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혼합형 △주식 및 채권,상장지수상품에 투자하는 인덱스혼합형 등 네 종류가 있다. 고객은 이 가운데서 자유롭게 펀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연간 12회까지 펀드 변경이 가능하다. 펀드 운용 실적에 따라 적립금은 하루 단위로 변동되며 펀드 수익률이 높을 때는 적립금이 늘어나게 돼 추후 연금지급액이 많아진다. 또 가입 후 2년부터 연금 지급 개시 전까지 해약환급금의 50% 이내에서 연간 4회까지 적립금 일부를 찾을 수 있고 가입 후 1년부터 최초 보험료의 2배 이내에서 월 보험료를 증액할 수 있다. 계약자에 대한 안전장치도 마련돼 있다. 펀드 수익률이 악화되더라도 연금 지급 시점에선 고객이 이미 납입한 보험료가 전액 보장된다. 연금 지급이 시작되면 공시이율로 이자가 붙어 안정적인 연금지급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정기특약·재해사망특약·입원특약 등을 통한 추가 보장도 가능하다. 연금 지급 방법은 종신토록 연금을 지급하는 종신연금형,일정기간(5,10,15,20 년) 연금을 지급하는 확정연금형,연금지급 준비금의 이자를 연금으로 지급하고 사망시에는 준비금을 상속자금으로 지급하는 상속연금형 등으로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