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포스코, 동경 증시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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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스코가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일본 도쿄 증시에 상장됐습니다. 주가가 재평가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포스코가 22일 동경 증권거래소에 상장됐습니다.
시초가는 주식예탁증권 한주당 6,020엔. 등락을 거듭했지만 공모가보다 소폭 높은 5,980엔에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거래량은 모두 115만8,700주로 관심도 높았습니다.
최근 철강경기에 대한 우려가 높았지만 지난 18일 성공적인 공모에 이어 성공적인 일본 증시 상장입니다.
동경 증시에 상장된 주식은 미국주식예탁증권 1천4백만 ADR로 국내 주식 원주로는 350만주입니다. 포스코 전체 발행주식의 약 4%에 해당합니다. 22일 종가를 국내 주식과 비교하면 약 20만9천8백원으로 국내 종가인 21만1천원보다는 소폭 낮습니다.
포스코의 이번 동경 증시 상장은 뉴욕, 런던에 이어 세번째로 포스코는 미주, 유럽지역에 이어 아시아 지역 주주를 늘려 전세계서 24시간 거래할 수 있는 주식이 됐습니다. 특히 동경 증시가 시가 총액기준으로 세계에서 두번째 시장이라는 점은 향후 포스코가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큽니다.
또 일본의 철강회사들이 대부분 주가수익배율 12배에서 주가가 형성돼 경쟁력이 더 높으면서도 주가수익배율 4배에 머물러 있는 포스코로서는 저평가된 주가가 부각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동경 증시 상장기념식에 참석한 강창오 포스코 사장은 “투자가들로부터 가장 믿을 수 있고 수익성 높은 주식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