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유가 하락으로 美 자동차 시장이 안정세를 찾을 전망이라며 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21일 서성문 한국 연구원은 美 자동차 수요가 9월 7.5% 감소에 이어 10월에도 14.1%나 줄어들면서 제기된 장기 침체에 대한 우려들이 희석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최근 2006년 모델로 거의 교체된 상황에서 허리케인 카트리나 직후 1갤론당 3달러를 돌파했던 美 휘발유 가격이 2.25달러까지 하락했다고 설명. 또 3분기 성장률이 잠정치인 3.8%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4분기 전망도 호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美 자동차 시장이 서서히 안정대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최근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여전히 과거보다는 높은 수준이라면서 따라서 품질 및 브랜드 이미지 개선 속에 소형차 시장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국내 업체들의 약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기아차에 대해 매수 의견과 각각의 목표주가 9만7000원 및 2만7200원을 유지.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