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한국에 투자하면 실패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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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투자하면 결코 실패하지 않을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APEC CEO 서밋 2005 기조연설에서 "지금은 한국에 투자할 적절한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고 유가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출도 올해 9월까지 12.4%가 증가했다"며, "OECD 등에서 내년 한국성장률을 5% 내외로 점치고 대외신인도도 올라가는 등 한국경제 장래 전망은 매우 밝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노 대통령은 "한국이 나아갈 길은 정해져 있다"며, 과학기술의 투자와 투명하고 공정한 경제환경 조성을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한국이 과학기술의 투자를 통해 혁신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미래 성장산업 육성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관치 등이 사라지고 있고 민간 주도 실력경쟁, 글로벌 스탠다드, 합리성 높이는 사회의 모습을 통해 한국의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한국 투자기업 중 263개가 포춘 선정 500대 기업일 정도로 한국은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변하고 있다"며, "선진경제, 동북아 물류 R&D 허브로 발전해 나갈 한국에 지금 투자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다자간 무역체제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습니다.
노 대통령은 "자유화, 세계화는 돌이킬 수 없는 흐름"이라며 "한국은 다자간 무역체제를 통해 무역장벽을 낮추는 것을 바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러나 이 과정에서 양극화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함께 나눌 수 있는 적절한 방안에 대해 정상회의에서 회원국들의 지혜 모아나갈 것"이라며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노 대통령의 연설이 끝난 뒤 현재현 APEC CEO 서밋 2005 의장이 기업인들의 서명이 모아진 반부패 선언문을 노대통령에게 전달했습니다.
현 의장은 "전 세계적으로 부패방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아태 지역 기업인 393명이 반부패선언문에 서명함으로써 반부패 의지 천명한 것이다"라고 선언문의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현 의장은 "이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고 아태지역 공동 번영의 기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