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이 소비자금융그룹 내부의 카드사업 본부장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최근 씨티은행 서울지점 당시부터 카드사업을 담당해왔던 마노즈 발마(Manoj Balma) 본부장을 대신해 옛 씨티파이낸셜 사장을 역임했던 송광호씨를 후임자로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0월말 리처드 잭슨 소비자금융그룹 대표의 발령에 이어 씨티은행의 핵심사업부인 카드사업 책임자까지 교체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은행권에서는 불공정거래 혐의로 공정위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 씨티파이낸셜의 독자경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LG카드 인수여부와 상관 없이 씨티은행이 독자적인 카드사업 역량을 키우기 위한게 아니냐는 해석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