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는 인수합병(M&A) 이슈가 부각되면서 동반 강세를 보였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0.55% 상승한 5,460.0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와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도 전날 대비 각각 0.36%, 0.24%씩 오른 5,099.72, 4,523.18에 거래를 마쳤다. 인수합병 이슈가 불거지면서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였다. 영국 BPB는 세인트고베인이 주당 775펜스에 지분을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3.8% 급등했다. 세인트고베인 주식 역시 3.1% 올랐다. VNU도 인수합병 재료에 힘입어 2.5% 올랐다. 원자재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석유 메이저인 BP와 광산업체인 리오틴토는 각각 전일대비 1%, 3% 올랐다. 이날 원유가격이 오른 것을 비롯해 금 선물가격이 18년만에 사상최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리노자동차가 실적경고에 따른 영향으로 4.9% 급락하는 등 자동차주는 약세권에 머물렀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