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지속하면서 달러당 120엔대에 육박했다. 16일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지명자의 금리 인상 지속 발언으로 한때 달러당 119.32엔까지 올라 2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는 이날 유로에 대해서도 유로당 1.171달러까지 상승하는 등 2년 만의 최고치를 나타냈던 전날에 이어 1.17달러 초반대의 강세를 유지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원80전 오른 달러당 1037.30원에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