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11일 보유 중이던 SK증권 주식 2000만주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이날 SK증권 보유주식 9268만주(28.60%) 중 2000만주를 장중 매도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SK증권의 매각작업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SK증권 관계자는 "이번에 매각된 SK증권 지분은 작년 말 SK네트웍스가 SK건설로부터 넘겨받은 4600만주의 주식 중 일부"라며 "당시 SK네트웍스는 채권단과 빠른 시간 안에 이 주식을 재매각키로 약속했는데 이날 SK증권 매도는 이에 따른 조치일뿐 M&A(인수합병)와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작년 말보다 SK증권 가격이 배 이상 올라 4600만주 중 2000만주 정도만 매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SK증권은 이날 85원(6.94%) 오른 1310원에 마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