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 전문업체인 소프트포럼이 국가정보원이 실시하는 암호검증제도를 국내 최초로 통과했습니다. 이번에 통과된 암호 모듈 명은 'XecureCrypto v1.2.0.2'로 소프트포럼에서 공급하고 있는 모든 암호화 제품의 라이브러리입니다. 암호검증제도란 국가전산망 구축에 들어가는 암호모듈 구현시, 안전성과 효율성을 갖춘 암호 알고리즘을 검증대상으로 선정해 암호 구현의 적합성 등을 확인해 국가가 이를 보증해주는 제돕니다. 이 제도는 올해 1월1일 정식 효력이 발효됨에 따라 국내는 물론 해외 암호솔루션 기업은 국가 행정기관과 대국민 행정업무용으로 분류된 암호모듈의 경우, 모두 국가정보원 암호검증제도의 검증을 받아야 해당 기관에 납품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포럼 정현철 사장은 "암호검증제도는 암호기술이 축적된 전문기업을 식별하는 잣대가 될 것이며, 암호 구현 오류 발생과 무분별한 공개 프로그램 사용으로 인한 보안성 약화를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