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증권은 한국 증시에 대해 단기 촉매는 부족하나 견실해진 기업섹터가 추가 재평가(re-rating)를 기다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9일 JP모건의 서영호 전략가는 한국의 기업들이 소비회복시 지렛대 효과를 충분히 즐길 것으로 전망하고 양호한 기업섹터를 통해 증시를 매수할 동기를 찾는다고 밝혔다. 경기회복 강도는 좁을 수 있으나 지난 1994년 고점기보다 크게 향상된 기업부채 축소나 수익성 개선 그리고 은행시스템 안정 등은 낙관론을 지지하는 힘이 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선호주로 국민은행,현대차,삼성SDI,대우건설 등을 제시했다. 국민은행의 순익 증가율은 업종내 돋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현대차는 수출 주도로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평가했다.디스플레이 섹터에 대한 우호적 시각은 삼성SDI와 금호전기를 선호하게 만든 배경이라고 설명하고 대우건설은 강력한 구조조정 노력과 SOC사업을 긍정적으로 진단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