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은 3분기 영업이익이 14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7.9%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순이익은 11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1배나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익은 전 분기에 비해선 각각 34.5%,28.2% 증가한 것이다.


매출은 261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는 2.2% 늘었으나 전 분기보다는 6.6% 감소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생명과학 부문에서 SK제약 합병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지난해 원료값 급등과 전반적인 시장침체로 인해 실적이 크게 악화됐던 것도 올 3분기 이익이 급격히 증가한 것처럼 보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분석보고서에서 "SK케미칼의 정밀화학 및 제약부문의 기여도 증가가 고무적"이라며 "지분 40%를 보유한 자회사 SK건설의 완연한 실적 개선도 긍정적인 요소"라고 평가했다.


황 연구위원은 '매수'투자의견에 목표주가 3만원을 제시했다.


이날 SK케미칼 주가는 900원(3.75%) 오른 2만4900원에 마감됐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