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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자회담 9일 개막...남북 "공동성명 취지 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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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은 제5차 6자회담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오후 베이징에서 양자협의를 갖고 지난 4차 회담에서 채택된 공동성명의 이행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1시간20여분간 이뤄진 협의에서 양측은 경수로와 북핵 폐기 이행 절차 및 방안은 물론 향후 회담 진행 방식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우리측 수석 대표인 송민순 차관보는 "양측이 공동성명의 취지를 잘 살려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관련국들이 신뢰 조성을 위한 행동을 상호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측과 공동성명에서 약속한 사항들을 어떤 식으로 이행하는 것이 좋을지 전반적으로 검토했다"고 덧붙였다. 우리측은 북측에 경수로 문제를 이번 회담에서 쟁점화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 수석 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도 "(경수로를 포함)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건설적인 얘기를 나눴다"고 말해 이날 협의가 진지한 분위기에서 이뤄졌음을 내비쳤다. 우리측은 북측에 이어 러시아와 양자협의를 가졌으며 이날 밤 베이징에 도착한 미국 대표단과도 의견을 교환했다. 베이징=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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