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인 스포티지가 미국에서 잇달아 호평받고 있다. 기아차는 최근 미국 북서부자동차기자협회(NWAPA)가 실시한 종합 성능 테스트에서 스포티지가 '2만5000달러 이하 부문 최고 SUV'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 테스트는 25명의 자동차 전문기자들로 구성된 평가단이 매년 10월 미국에서 판매되는 주요 SUV를 대상으로 주행성능 편의사양 경제성 등을 평가하는 것으로 올해는 포드 익스플로러,그랜드체로키,렉서스 LX470,볼보 XC70 등 22개 모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올해 초 미국시장에 선보인 스포티지는 지난 9월에 세계적 자동차 조사기관인 JD파워가 실시한 '2005 자동차 품질 및 디자인만족도 조사(APEAL)'에서도 소형 SUV부문 1위를 차지했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