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은 7일, 중국 강소성 곤산시에서 중국정부 전액출자기업인 창업개발치업유한공사 및 국내 건설사인 우림건설과 3자간 합작법인(J/V)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MOU체결은 복합 산업단지인 "연호산업대" 개발 부지의 원천 보유자인 곤산시 정부와 한국증권의 선진 부동산 금융을 접목한 것으로서 중국정부와의 공식적인 제휴를 통한 본격적인 대규모 부동산개발 사업으로는 업계처음이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한국증권와 곤산시 정부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에 관한 MOU체결을 통해 곤산시 정부가 주도하여 조성 중인 복합 산업단지에 한국기업을 위한 전용공단을 조성하는 등 기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부문에 대하여 상호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인식에는 곤산시 심려명 상무부시장, 창업공고유한공사 설인민 총재와 한국증권 홍성일 사장, 우림건설 심영섭 사장이 참석하였으며, 이들은 8일 거행되는 곤산시 연호산업대 건설협조지휘부 건물의 착공식 행사에도 참석해 협력의향서 체결을 통해 참여의사를 전달하게 됩니다. 한편 곤산시 연호산업대는 삼성전자, Nokia, AMD 등 세계적인 대기업들의 입주로 성공적인 개발이 진행중인 소주공업원구(Suzhou Industrial Park)를 모델로 하여 곤산시 정부가 의욕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연호산업대는 소주공업원구와 비교해 상해 국제오토시티, 상해 포동신구에 위치한 장강(張江)하이테크공업구와 인접되어 지리적으로 우세한 주변환경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대만의 일월광반도체(ASE)가 총 투자규모 미화 5억달러 이상을 투입하여 대규모 공장 및 기숙사를 건축 중에 있는 곳으로 한국증권과 우림건설은 핵심개발구(7.2평방킬로미터) 지역내에 기획 중인 주거전용 단지 2개 지구 개발에 참여하게 될 전망입니다. 한국증권은 이러한 중국진출 기회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해외 부동산 개발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인 우림건설과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통해 곤산시 연호산업대 개발사업 뿐 아니라 향후 중국정부가 추진 중인 서부 대개발사업의 인프라, SOC건설 프로젝트에도 공동으로 참여한다는 복안을 내놓았습니다. 이에 앞서 한국증권은 지난 6월 17일 중국 국태군안증권, 10월 17일 베트남 베트콤뱅크증권과 각각 업무제휴를 위한 MOU 체결하는 등 "아시아 최고의 금융회사"를 향한 활발한 행보를 하고 있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