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섬유산업을 오는 2015년까지 세계 4강으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연사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섬유산업 생산지수는 지난 2000년에 비해 30% 줄었습니다. 설비투자도 4천 5백억원으로 10년만에 1/4로 감소했습니다. 섬유쿼터제가 폐지되고 환율이 하락하면서 생산투자는 감소하고 생산시설은 해외로 이전하는 실정입니다. 상황이 이렇자 정부가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고 섬유산업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산자부가 제시한 비전은 오는 2015년 섬유산업 세계 4강과 패션산업 세계 7강 진입. 현재 25%인 산업용섬유 수출비중을 55%로 확대하고 109억달러인 섬유수출금액도 169억달러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한 개도 없는 글로벌 패션브랜드를 3개까지 확보해 의류수출액을 81억달러 지금보다 두배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산업용 섬유의 생산기지화와 IT화, 디자인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 생산기반 혁신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산자부는 섬유산업이 최근 고부가가치 섬유소재개발이 가시화되는데다 한류에 힘입어 국산패션 브랜드가 명품으로 자리매김 하는 등 전망이 밝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이같은 비전제시와 육성책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국내 섬유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지 주목됩니다. 와우TV뉴스 연사숙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