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활동 중인 외국계 기업 최고 경영자(CEO)들이 실업자 가정 지원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앞치마를 둘렀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미래의동반자재단은 7일 오후 호텔리츠칼튼서울의 레스토랑 더 가든에서 외국계 기업 CEO들이 일일 웨이터로 활동하며 실업자 가정 후원 자선기금을 모금하는 '최고 경영인 서버스 나이트 2005'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마크 브라우닝 프랭클린 템플턴 투자신탁운용 사장,조인수 피자헛 사장,제프리 존스 미래의동반자재단 이사장,티모시 콜리어 웨스팅하우스 코리아 사장,이강호 한국그런포스펌프 대표,베티 드비타 한국씨티은행 소비자금융 대표,헨리 안 삼일회계법인 이사,폴 로저스 스카이랜 프러퍼티즈 코리아 회장,피터 왈리츠노우스키 스카이랜 프러퍼티즈 코리아 사장,태미 오버비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 등 10여 명이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행사의 수석 서버로 나선 제프리 수워드 호텔리츠칼튼서울 총지배인으로부터 서비스교육을 받은 뒤 고객들에게 요리를 추천하고 주문을 받아 음식과 와인을 서빙하는 등 일일 웨이터로 봉사했다.


제프리 수워드 총지배인은 "최고 경영자들의 서빙은 서툴지만 정성스러웠다"며 "고객들 모두 즐겁게 저녁식사를 하고 실업자 가정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5코스의 세트메뉴와 어린이 세트메뉴 그리고 특별 와인메뉴가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 얻은 수익금은 실업가정 지원기금으로 미래의동반자재단에 전액 기부된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