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을 맞아 작가의 안내로 문학작품의 배경지를 찾아가는 행사가 마련된다. 교보문고는 '교보문고와 함께 하는 가을 문학 기차 여행'을 5일부터 4차례에 걸쳐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행사는 전망실과 이벤트실을 갖춘 관광전용열차를 타고 당일 코스로 문학작품의 배경이 되었던 지역을 소설가 김훈, 윤대녕, 역사학자 이덕일, 문화사학자 신정일 등 유명 저자들과 함께 동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강원도 정선으로 떠나는 '아리랑의 정선을 찾아서'(5일), 전남 담양으로 떠나는 '한국 가사문학의 담양을 찾아서'(6일), 강원도 춘천으로 떠나는 '봄봄의 춘천을 찾아서'(12일), 강원도 횡성으로 떠나는 '토지의 원주를 찾아서'(13일) 등으로 꾸며진다. 여정 중 열차 내에서는 작품낭독회, 문학퀴즈대회, 사행시 짓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고 열차도서관도 운영된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인터넷 교보문고(www.kyobobook.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hisun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