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북핵 6자회담이 오는 9일 베이징에서 개막된다고 회담 의장국인 중국 외무부가 3일 공식 발표했다. 폐막일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오는 18∼19일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각국 회담대표들이 참석해야 하는 점을 감안,회담 기간은 4일을 넘기지 않을 전망이다. 정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이번 회담은 참가국 간 북핵 폐기의 이행절차와 이에 따른 상응조치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1단계 회의가 될 것"이라며 "본격적인 협의는 APEC 이후 열리는 2단계 회의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2단계 회의는 12월 중순에 개최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