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중형주 강세 2년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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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주의 상대적 강세가 앞으로 최소 2년간은 계속될 것으로 분석돼 관심을 끌고 있다.
대우증권은 3일 "상장사 중 자체 분석 대상 기업을 기업규모별로 나눠 이익증가율을 전망한 결과 대형주보다 중형주의 이익 개선 속도가 빠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57개 대형주의 내년도 평균 영업이익증가율이 8.7%에 불과한 반면 71개 중형주의 평균 증가율은 51.0%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투자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용하는지를 나타내주는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속도도 중형주가 대형주를 앞질렀다.
대형주의 경우 내년 평균 15.6%에서 2007년에는 16.5%로 소폭 늘어나는 데 그치는 반면 중형주는 내년 13.2%에서 이듬해에는 16.7%까지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우증권측은 "올해의 경우에도 대형주의 분기별 이익증가율은 불규칙한 반면 중형주는 시간이 지날수록 꾸준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기업실적의 안정성 측면에서 중형주가 대형주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