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지수가 하락 후 급등하면서 하루 만에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는 등 초단기에 상환하는 파생상품이 속출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지난달 28일 운용을 시작한 ELF상품인 '한국주가지수연계파생상품투자신탁'이 운용 3일 만에 연 9.2%의 수익률을 달성,조기 상환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2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이 지난달 31일 발행한 '한국투자증권 제313회 사모주가연계증권'도 하루 만인 지난 1일 연 7%인 목표수익률을 달성했다. 교보증권이 조기 상환한 펀드는 코스피(KOSPI)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으로 지수가 조기 상환 평가일에 기준지수보다 높은 경우 또는 해당평가 기간 중 6% 이상 상승한 적이 있는 경우 연 9.20%의 수익을 얻도록 설계돼 있었다. 코스피200지수가 기준일인 지난 10월28일 146.55까지 내렸다가 11월2일에는 155.60으로 6.17% 급등하면서 목표 수익률이 확정된 것이다. 김수언·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