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황상연 연구원은 2일 스위스 로슈사가 한국이나 중국 등 아시아 국가를 상대로 타미플루 원료 생산 협력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유한화학 등 일부 업체들이 가능성 권역에 부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로슈의 제안은 일부 국가에서 타미플루 특허를 일시 유예하교 원료 생산을 강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자사 특허권을 보호하고 시장지배를 유지하려는 의도같다"고 추정했다. 한편 항바이러스 원료생상 능력이 변수라고 지적하고 국제적으로 검증된 원료 생산 능력을 지닌 업체들이 관심권에 들어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유한양행의 100% 자회사인 유한화학이나 타미플루 원료 합성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에스텍파마,항바이러스 제제합성 능력을 보유한 경동제약이나 삼진제약 등이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 다만 최종 업체의 숫자 등 구체적 사항은 정부 주도의 생산업체 선정 결과를 지켭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