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킨텍스에서 열렸던 한국기계전 수출상담회를 통해 모두 6억달러 이르는 수출 상담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일 현재 계약실적은 1천2백만 달러입니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1일 KOTRA와 공동으로 수출상담회를 진행, 모두 38개 나라에서 210명의 바이어를 포함해 5백여명을 초청, 이같은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기산진은 "KOTRA의 해외무역관을 통해 각국 바이어를 장기간 섭외한 결과 실질적이고 유력한 바이어를 대거 유치해 기계업계의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내실 있는 수출상담회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최근 한국상품 금수조치가 내려진 이란 바이어가 대거 참가해 국산 기계류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켜 눈길을 끌었습니다. 기산진 관계자는 "10년전인 지난 95년 무려 119억달러 적자를 기록한 일반 기계 등이 만성적인 무역적자 산업에서 탈피해 올해 5억달러 흑자가 예상되고 있다"며 "금번 수출 상담회를 통해 향후 국내 기계, 부품, 소재 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이 활성화돼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고 말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