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를 또 하나의 축제로…." 한화는 부산 APEC 정상회의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불꽃쇼를 협찬,APEC을 한국 경제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행사의 제목은 '2005 APEC 정상회의 경축전야제 첨단 멀티미디어 해상쇼.' 정상회의 시작 하루 전인 오는 17일 오후 9시부터 광안리 해수욕장 및 광안대교에서 펼쳐진다. 한화는 이 행사를 위해 불꽃 8만발을 터뜨릴 예정.화약값만 7억원에 달한다. 2002년 월드컵 당시 2만발,해마다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 불꽃축제에도 5만5000발을 터뜨렸으니 그야말로 사상 최대 규모의 불꽃축제가 열리는 셈이다. 특히 광안대교에 약 1km 길이의 '나이아가라 불꽃쇼'를 연출하는데,이는 국내에서는 사상 최대 연출길이로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 한화는 불꽃뿐만 아니라 레이저,특수조명,특수영상,음향 등의 시스템을 이용해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연출,APEC 불꽃행사를 첨단 멀티미디어 방식의 연화 축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불꽃쇼의 연출 주제는 '낙동강의 고고한 흐름을 따라 생명과 화합의 도시,부산에서 미래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분열된 인류의 마음에 희망의 싹을 틔우는 형형색색의 불꽃'을 표현하는 것이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