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는 31일 700억원대 분식회계 사실을 시인한 코스닥 상장 기업 터보테크의 전 대표 장흥순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했다. 장씨는 현재 출국 금지 상태며 열흘 전께 처음으로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달 초 실시한 터보테크 본사 압수수색과 현재 진행 중인 계좌추적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장씨의 배임과 횡령 혐의 등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장씨를 한두 차례 더 불러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검찰은 또 560억원대 분식회계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형순 로커스 사장도 조만간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