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늦어도 2014년까지는 한반도 전시 작전통제권(Operation Control)을 환수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라크 북부 아르빌에서 평화재건 임무를 수행 중인 한국군 자이툰부대 병력 1000명가량을 철수하는 방안도 본격 검토되고 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28일 최근 논란이 됐던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시점과 관련,"지난해 하반기부터 환수 계획을 세웠으며 지난달 말 개최된 한미안보정책구상(SPI) 회의에서 처음으로 '전시 작전통제권'이라는 이름 아래 미측과 의견을 교환했다"며 "분명한 것은 2015년보다는 앞당겨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윤광웅 국방장관 지시에 따라 자이툰부대 병력을 감축하는 방안에 대해 실무진이 본격적으로 연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