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의 지표금리인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이 23개월만에 5%를 넘어섰습니다.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6%포인트 상승한 연 5.01%로 지난 2003년 12월 중순이후 처음으로 5%를 돌파했습니다. 내일로 예정된 9월 산업활동동향 발표와 11월1일 미국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감으로 오전장부터 매수세는 실종된 상황이었습니다. 여기다 오후장 들어 미국의 제네럴 모터스(GM)가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국채선물이 급락하자, 장중 한때 수익률은 5.01%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심리적 저항선인 5%가 예상보다 쉽게 돌파되었지만, 애당초 시간 문제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 급등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입니다. 다만 월말과 월초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가 경기회복에 대한 시그널을 강화할 경우 채권시장이 혼란에 빠지면서 단기 급등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