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은 27일 한국 기업들의 내년도 이익이 11%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종합주가지수 12개월 목표치를 1400으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서울지점의 박찬익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한국 전략보고서'에서 "한국 기업들의 이익은 7월 이후 회복세로 돌아섰다"며 "올해 이익은 6%가량 감소하겠지만 내년엔 11%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센터장은 특히 소비재,자동차,기술주들이 높은 이익 신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민간 소비는 올해 3% 증가한 데 이어 내년에 5%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중국의 경제성장이 급격히 둔화하지 않는다면 한국의 수출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센터장은 "기업들의 이익 변동성이 낮아지고 북한과의 관계도 개선되고 있어 현재 23%인 3년 연평균 변동성이 향후 2년 내에 20%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세계 현대백화점 현대차 기아차 국민은행 신한지주 삼성전자 LG필립스LCD를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