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6일 제4회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부대행사로 개최하고 있는 친환경 농수산물 수출상담회에서 모두 75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된 수출계약은 2개월 전부터 바이어와 사전상담을 통해 이뤄졌으며 일본.미국.캐나다. 중국.필리핀.말레이지아.태국.대만 등 8개국에서 농수산물 수입 바이어 15명과 도내 신선농산물 업체 등 33개 업체가 참여했다. 나주배농협은 미국 `MS GRAND 마켓'과 배 수출 200만달러, `장흥바스텍'은 일본 `ALLIED사'와 국화 수출 100만달러에 이어 일본 `싸이엔사'와 캐주얼플라워 5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전남도는 농수산물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전남지역 농수산물을 수입하는 대형 바이어를 전남의 `명예 수출 에이전트'로 지정하기로 했다. 특히 한 바이어가 자신의 직영 매장에서 `전남 농특산물 특판행사' 개최를 희망함에 따라 독자적인 대형 마켓을 가진 바이어를 대상으로 `전남 농산물 상설 판매코너'를 설치토록 유도하는 등 해외 판매망 구축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수출계약식에 참석한 박준영 지사는 "수출 상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전남도가 보증한다"며 "앞으로도 많은 전남지역 상품을 구매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남=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