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모듈사업 지지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매커스가 디지털케이블셋톱박스의 필수부품인 케이블카드사업으로 명예외복에 나섭니다. 매커스는 신규사업인 케이블카드의 양산공급을 위해 내주중 정통부산하 표준인증기관인 TTA에 인증절차를 신청한다고 밝혔습니다. 매커스는 지난 8월초 100만대의 케이블카드 공급계약을 체결한 한국디지털 케이블미디어센터에 내달말부터 본격적인 공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케이블카드는 카스방식의 셋톱박스에 들어가는 가입자인증 카드로 전세계적으로 SCM이라는 미국업체가 독점하고 있던 셋톱박스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매커스가 유일한 생산업체입니다. 매커스는 국내시장 카스셋톱박스 솔루션시장의 70%를 점유한 NDS사와 파트너십관계를 맺고있고 국내 유일의 생산업체여서 내년 국내 케이블카드시장 200만대, 액수로 400억원의 상당부분을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매커스의 한 관계자는 "NDS와 함께 국내 메이저 케이블업체인 CJ케이블넷과 BSI등과도 공급협상을 진행중"이라며 "NDS를 통해 우리나라와 카스방식이 같은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