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분양시장, 지방도 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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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31대책 이후 신규 분양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그나마 호조를 보이던 지방시장도 미분양이 대거 속출하는 등 침체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기자) 지방 분양시장에 영하의 한파가 불어닥치고 있습니다.
지방 대도시의 경우 전매가 가능하고 자금력 있는 실수요가 많아 부동산 대책 이후에도 청약 열기가 뜨겁기만 했습니다.
그러나 건설사들이 소위 잘되는 일부 대도시에 분양을 집중하면서 공급과잉으로 시장이 냉각되고 있습니다.
"지방시장은 서울·수도권과 달리 분양시장에서 호조를 보였는데 최근 들어서는 공급과잉 현상과 분양가가 높아지는 현상에 의해서 청약률이 주춤해지는 경향 보이고 있다."
실제로 올 상반기 연전연승을 거듭하던 울산, 대구, 부산 지역도 10월 들어서는 청약률이 절반을 밑도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울산의 경우 올 상반기에만 1만2천가구가 한꺼번에 분양돼 물량 적체 현상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지방 대도시의 경우 연말 분양 물량과 올해 분양을 연기한 물량이 아직 상당수 존재해 공급 과잉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내집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는 오히려 미분양이 많은 이번 기회를 잘 이용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지방은 오히려 전매가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에 서울 수도권과 달리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가능한 미분양이나 미계약분을 노리는 것도 좋다."
되는 곳에 분양이 몰리는 쏠림현상으로 지방 분양시장도 이제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WOWTV-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