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고급위스키 잘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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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침체로 위스키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는 소식 여러번 접하셨을텐데요. 하지만 17년산 이상의 고급 위스키 시장은 오히려 커지고 있어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고 합니다.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위스키 업체들이 고급 위스키를 잇달아 출시하고 시장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위스키업체인 진로발렌타인스는 임페리얼 21년산을 출시하고 24일부터 판매에 돌입했습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루카스 진로발렌타인스 대표이사
"오랜 기간의 숙성, 임페리얼 명가의 지위에 부합하는 블랜딩, 소비자를 보호하는 키퍼 등 기존 임페리얼의 품질, 블랜딩을 원하는 고급 소비자를 위해 탄생한 제품입니다."
지난 11일 국내 2위 업체인 디아지오코리아가 윈저 21년산을 내놓은지 보름만에 또다시 새로운 고급 위스키가 선을 보인 것입니다.
위스키업체들이 이처럼 고급 위스키를 연이어 내놓고 있는 것은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체 위스키 시장에서 17년산 이상의 수퍼프리미엄급 점유율은 5년전 4%를 밑돌았지만 올들어 24%까지 늘었습니다.
고소득층 지역인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급 위스키 수요가 늘고 있는데다 비즈니스 관례상 높은 년산의 위스키를 접대할수록 최상의 접대로 여기는 한국의 독특한 음주 문화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일주 진로발렌타인스 영업본부장
"오래 숙성된 위스키 제품을 좋아하는 극소수의 한국 소비자분들을 위해 다양하고 차별화되고 고급스러운 마케팅 영업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국내 위스키 시장이 고급 위스키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을 잡기 위한 위스키 업체들의 경쟁은 한층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