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첫번째 자동차부품모듈화 국책사업인 샤시코너모듈개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자동차부품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이미 15억달러의 수주를 받아 내년부터 수출효자품목으로 자리잡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경식 기자입니다. 기자> 만도 대원강업 동아오토모티브 등 자동차부품 3사가 자동차부품연구원과 함께 승용차용 샤시코너모듈을 개발 완료하고 상업화에 나섭니다. 샤시코너모듈화는 지난 2001년 10월부터 4년동안 정부의 기술개발자금 82억원이 투입된 첫번째 자동차부품 모듈화 국책과제입니다. 이번 개발한 샤시코너모듈은 바퀴를 제어하는 제동장치와 차체의 진동과 충격을 흡수하는 현가장치가 하나로 설계 제작된 것으로 이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의 12개이던 조립공정이 4개로 줄어 납기단축은 물론 조립원가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만도가 지난해 GM과 11억900만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제품이 생산되기도 전에 지금까지 수주받은 물량은 15억달러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산업자원부는 이번 샤시코너모듈개발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책 연구개발 성공사례이며 내년부터 본격 생산이 되면 기존 수주분 외에도 수출규모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우리나라 자동차부품산업은 차세대기술에 부품업체의 과감한 기술도전과 정부의 지원이 맞물려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함으로써 수출효자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초 우리나라 자동차부품수출은 사상 처음으로 70억달러를 넘어 올해 전체로는 85억달러로 지난해보다 43% 크게 늘것으로 예상됩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경식입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