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금융업계는 인수합병을 통한 지주회사 설립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러나 자산규모 1위인 국민은행은 지주회사 설립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호성 기자의 보돕니다. 국민은행이 지주회사로 가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CG1>국민은행 경영전략 담당 부행장은 "지주회사설립에 대해서는 검토한 일도 없고 계획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CG2>그는 우선 "자회사까지 합해 국민은행 계열 자산의 99% 이상을 은행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지주회사를 설립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된다"고 전했습니다. CG3>그는 또 "비은행 사업 가운데 카드가 가장 큰 분야인데 신한은행처럼 카드사업이 독립돼 있지 않다"며 지주회사를 설립할 구조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구조상의 문제뿐 아니라 지주회사 설립을 통한 시너지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견해를 전했습니다. 국민카드를 합병한지 2년이 다 되 가지만 카드부분은 제대로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국민은행의 이와 같은 입장은 특수은행인 농협마저도 인수합병에 관심을 보일 정도로 자산과 사업영역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는 금융시장에서 주목을 받습니다. CG4>그러나 국민은행의 타법인 추가출자 여력은 1조 8천여억원으로 하나은행 3천여억원, 신한금융지주 8천여억원보다 훨씬 높습니다. S>(영상편집 이주환) 자본금만 놓고 보자면 언제든 인수합병을 통한 지주회사 설립은 가능합니다. 와우티비뉴스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