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운송하역노조 산하 화물연대가 '최단시일 내 전면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화물연대는 이르면 다음 주 중 전면 총파업에 들어갈 전망이다. 화물연대는 19일 오후 충남 공주 유스호스텔에서 전국 각 지부 대의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즉각 전면파업'안과 '단계적 투쟁'안을 두고 표결을 거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표결에는 총 493명의 대의원들이 참가,이 중 55.9%인 276명이 '즉각 전면파업'안에 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구체적인 파업 시기와 방식은 각 지역 지부장들로 구성된 집행위원회에 일임하기로 했다. 화물연대는 향후 수시로 집행위원회를 열어 정부의 대응,덤프연대와 레미콘연대 파업의 추이,민주노총 지도부의 입장 등을 고려해 구체적인 파업 방식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화물연대는 집행위원회에서 파업 시기가 결정될 때까지 정상 운행을 하면서 정부의 태도 변화를 지켜보기로 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