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포스코 등 거래소 대형주들의 올해 순이익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커지는 반면 중소형주 및 코스닥 업체들의 실적은 악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9일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IBES에 따르면 거래소 대형주 98개 업체의 올해 순이익 규모는 48조74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 7월의 예상치였던 46조2400억원에 비해 5.4% 높아진 것이다. 이 같은 전망치는 증권사들이 발표한 상장 업체들의 실적 추정치를 IBES에서 매월 평균해 계산한 것이다. 이달에도 LG 대우증권 쌍용차 LG카드 삼성중공업 삼성증권 등의 순이익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분석되면서 순이익 규모 추정치가 높아졌다. 반면 거래소 중소형주들의 순이익 전망치는 10월 3조5800억원으로 지난 7월의 3조6400억원보다 1.6% 줄어들었고,코스닥 166개 업체의 순이익 전망치도 지난 7월의 2조6200억원에서 10월 2조1900억원으로 16.4% 하향 조정됐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