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에 우량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골프마케팅 붐이 일고 있다. LG카드는 자사 우량 회원들이 참가한 'LG카드배 아마추어 골프대회' 결승전을 지난 18일 강원도 홍천 대명 비발디파크CC에서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8개월 동안 3000여명의 우량 고객이 국내 및 해외 10개 골프장에서 18차례의 예선 경기를 치러 결승전까지 올라왔으며 이날 우승자에게는 푸조 승용차 및 최고급 골프용품 세트 등이 전달됐다. 앞서 국민은행(KB카드)은 지난 17일 경기도 가평 소재 마이다스밸리에서 우수 기업카드 고객을 초청,'KB기업카드배 골프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에는 KB카드의 기업회원 150여개사가 참가했으며 우승자에게는 트로피와 상품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됐다. 은행들도 고액자산가 고객들을 대상으로 골프 대회를 열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4일 은행 고객과 프로 골퍼가 함께 라운딩하는 '하나은행 고객 초청 골프대회'를 우정힐스컨트리클럽에서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하나은행 고객 90명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소속 프로선수 30여명이 참여했다. 이 밖에 우리은행은 지난 7월,신한·조흥은행은 지난 6월 각각 우량 기업고객들을 초청,골프 대회를 개최했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