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은 미국 채권수익률이 점진적 오름세를 탈 것으로 전망했다. 18일(현지시각) 모건스탠리 분석가 리차드 버너는 9월초이후 미국 채권시장에서 대량 매도가 출현했으나 수익률의 급등까지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최근 거래범위 상단에서 소폭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 버너는 "현재 미국 채권시장에는 단기적 성장둔화와 듀레이션관련 연금 수요라는 강세 요인과 인플레 상승-추가 재정부양-연준의장 교체기라는 악재 3가지가 중첩돼 있다"고 분석했다. 버너는 "금융시장이 내년 중반 4.5% 연방금리를 예상하고 있다"고 진단한 가운데"채권시장관련 상당한 악재들이 가격에 반영됐으나 펀더멘탈상 점진적 오름세를 예측한다"고 밝혔다. 한편 로치 분석가는 "미국의 인플레 위협이 1994년처럼 거짓 경보로 드러날 수 있다"며"그러나 중앙은행이 과거의 인플레 망령에 사로잡혀 과다 대응할 수 있는 위험도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