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닷새만에 반등하며 지수 590선을 회복했다. 1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2% 오른 590.02로 출발한 뒤 590~594 사이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4.19포인트(0.71%) 상승한 591.77로 마감했다. 닷새만에 돌아온 외국인 매수세가 인터넷업종에 집중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지만 등락이 엇갈린 중.소형주와 테마주들이 지수의 추가 상승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이 인터넷업종만 136억원을 사들이며 16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도 2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9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7% 이상 급등한 NHN과 9%대의 상승률을 보인 네오위즈 등에 힘입어 인터넷업종(5.47%)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다양한 재료를 바탕으로 급등한 쌍용건설은 건설업종 지수 상승률을 5.10%로 올려놓았다. 반면 종이.목재(-1.74%), 기타제조(-1.69%), 기계장비(-1.57%) 등 업종은 약세였다. 하림은 조류독감 우려가 다소 과도하다는 의견이 제기되며 12% 이상 급등했고 우리이티아이는 증권사들의 호평에 힘입어 5% 이상 상승했다. 반면 새내기주 SSCP는 시초가 대비 8.64% 급락하며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테마종목들 중에서는 일부 연예.오락 관련주와 MP3재생기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으나 생명공학 관련주들은 대체로 약세였다. 이날 거래된 901개 종목 중 상한가 39개를 포함한 434개의 가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등 400개는 내렸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7억2천883주로 닷새만에 다시 7억주선을 넘었지만 거래대금은 2조3천377억원으로 전날보다 다소 줄어들었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