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4분기 이익 3분기보다 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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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G전자가 3분기 실적에 대한 내용과 4분기 이후 사업계획을 설명하는 경영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경영설명회에서 나온 내용을 조성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LG전자 경영설명회장에서 먼저 김광로 LG전자 인도법인장이 나와 LG전자의 인도 사업 현황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김 법인장은 "인도시장에서 매년 30%씩 성장해 오는 2010년 매출 67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특히 IT와 휴대폰 등 정보통신에 초점을 맞추고 가전의 경우 프리미엄 전략을 구사해 인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LG전자의 3분기 실적과 4분기 이후 계획에 대한 설명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올 3분기 매출액 6조183억원, 영업이익 2천799억원, 경상이익 1,281억원, 순이익 1,56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매출과 영업이익 부문이 시장 기대치를 상향한 것은 단말과 디스플레이 매출 호조와 수익성 개선이 가장 큰 영향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영업이익에 비해 경상이익이 대폭 줄어든 것은 LG필립스LCD 등 계열사의 지분법 평가익이 발생했지만 LG노텔의 영업권 상각액 900억원이 함께 회계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해외 실적까지 포함한 연결 기준으로 했을 경우 매출은 11조 3,622억원으로 전년 대비 12.4% 늘어났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5천434억원과 2천5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1%, 60.1% 줄어들었습니다.
LG전자는 올 3분기 모든 사업 부문의 실적이 호조세를 보인 가운데 4분기에는 3분기보다는 다소 이익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습니다.
사업부별로는 디지털 디스플레이 부문이 제품 가격인하와 생산지 이전으로 매출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고, 디지털 어플라이언스 부문은 내수와 주요 선진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군의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또한 디지털 미디어 부문은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매출확대와 성수기 판촉 활동 강화로 매출이 신장될 것으로 예상됐고,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부문은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내수와 해외시장에서 역시 판매 호조세가 예상됐습니다.
LG전자는 2005년 전체로는 올해 초 예상치 보다 다소 줄어든 매출액 23조6천억에서 23조8천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아울러 향후 선진 시장 고부가 브랜드 제품 공략 강화, 비용 혁신을 통한 원가경쟁력 강화, R&D와 디자인의 역량 강화에 주력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