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증시가 여전히 아시아 증시 대비 고평가돼 있다는 지적이다. 19일 UBS증권의 아시아 전략가 삭티시바는 지난 8월 대만 증시 및 기술주들에 대한 포트폴리오 비중 조절 후 몇몇 기술주들이 과거 10년 저점 수준의 자산승수(P/BV)로 거래되고 있어 이를 재검토한다고 밝혔다. 8월 이후 대만 기술지표는 11% 하락했으나 증시는 지속적인 EPS 하향으로 여전히 6% 정도 과대평가돼 있다고 설명. 올들어 지금까지 대만의 2006년 컨센서스 EPS 전망치 수정폭은 13% 이상으로 이는 타 아시아 증시중 최하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10월 들어서도 올해와 내년 EPS 추정치가 각각 4.8%와 2.7% 하향 조정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요 지표중 하나인 美 반도체 설비 가동률이 8~9월 상승세를 보였다고 소개하고 삼성전자와 대만 UMC를 반도체 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