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펀드 단기수익률 급락 ‥ 印증시 하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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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증시가 동반 조정 양상을 띠면서 최근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해외 펀드인 이른바 '친디아(Chindia·중국+인도) 펀드'의 단기 수익률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인도에 투자하는 'HSBC GIF 인디안' 펀드는 지난 17일 현재 1주일 수익률이 마이너스 4.82%를 나타냈다.
이런 단기 수익률은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130여개 해외 펀드 중 최하위권에 속하는 것이라고 한국펀드평가는 설명했다.
중국 펀드도 단기 수익률이 저조했다.
'HSBC GIF 차이나'와 '피델리티 그레이터 차이나' 등 중국 펀드의 수익률은 최근 1주일 새 -2.73~2.97%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는 평균 -0.66%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한요섭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인도의 경우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이 15.2배로 한국(9.1배) 대만(12.4배) 등 웬만한 아시아 국가보다는 높고 미국(15.2배)과 비슷한 상태"라며 "인도 증시가 결코 저평가돼 있지 않은 점에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